공부하면 주식투자 성공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하다.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많이 없다. 주식투자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주식 한 주를 매수하기 전에 10시간 이상 생각하고 고려하지 않는다. 그리고 주식 평균 보유 기간은 2개월, 60일 정도로 매우 짧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매수한 주식이 수익권이면 곧바로 매도할 준비를 한다.
필자는 20대 중반까지 살면서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많이 경험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새롭고 신기한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 20대 초반까지 투자라는 것을 단 한 번도 해본 적도 없고 막연하게 생각했지만, 막상 해보고 나니 별 것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식 투자에 입문하고 피터 린치, 레이 달리오, 켄 피셔 등 저명한 투자자들의 저서를 읽었다. 뿐만 아니라 YouTube, Seeking Alpha, Marketwatch과 같은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인사이트를 얻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렇게 공부를 하고 판단을 해도 자신의 예측과 선택대로 되는 것은 거의 없다. (사실 그럴 것이, 모든것이 개인의 예측과 판단이 실제로 이어진다면 세상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실제로 필자도 지금까지 손절매를 3번 정도 경험했다.
그런데 필자가 20대 중반이 되던 해에 주식투자는 공부를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미 전세계에 수많은 부자들은 경제, 주식을 공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소한 필자처럼 Seeking Alpha, Market Watch 같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에서 공부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들대로 공부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봐온 것 중 가장 신선했던 것은, 스위스 Private Bank에서 제공하는 리포트를 매일 읽는 것이다. (물론 Private Bank 비회원들은 리포트에 접근할 기회조차 없다) 그들은 이미 Private Bank에 가입할 정도의 자산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주식투자의 정보를 다시 자본의 힘으로 얻고, 자본을 자본으로 재투입하는 것이다. 즉, 자본으로 리포트를 사고, 그 리포트를 통해서 다른 자본을 창출해낸다. 그들은 공부하지 않는다. 다만, Private Bank에서 제공하는 리포트를 읽는다.
이 사실을 깨닫고 나서, '승자독식', 'Winners Take All', '약육강식', '빈익빈부익부' 라는 말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결론은 자본이 있다면 주식투자를 공부할 필요가 없고, 리포트를 제공받아 그 내용을 따르면 된다. 하지만 리포트를 구독할만한 자본이 없다면 안타깝지만 어려운 투자 외길을 걸어야 할 것이다. 유튜브에도 양질의 정보가 있다고 하지만 필자는 잘 모르겠다.
* 여기서 Private Bank 리포트라고 하는 것의 예시는 "UBS", "JP Morgan", "Goldman Sachs". "Bloomberg Terminal", "Refinitive", "HSBC" 이런 증권, 은행사들의 리포트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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